전시 소개

Curating by 근정 서주선(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상시전시

- 렌티아트에 대한 설명 -

2021년도 한국화 분야에서는 최초로 렌트큘러를 이용한 작업을 시도하여 ‘렌티아트’라고 명명하며 출발한 이번 작품에 대한 다양한 호평이 이어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더스타갤러리, 가가화랑 등에서 1달여간의 전시를 시작으로 코엑스에서 개최된 어반 브레이크 2022,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과 동아시아아트쇼에 연달아 출품하고 갤러리 스페이스앤(케이슨24) 초대전,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최된 G아트 페어 등을 통하여 렌티아트를 알리며 지난해를 숨 가쁘게 달려 왔다.
렌티큘러가 갖는 3D의 입체적 효과와 변환 효과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이 대단하여 새로운 시도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렌티아트 창시자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2022년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호랑이와 다람쥐 그림을 통하여 ‘극과 극의 만남’이란 이름을 주제로 작품전을 진행하여 봤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하여 더욱 어려워진 시대적 상황 속에서 개인주의는 더욱 팽배해지고 양극화는 심화되어서 사회적 문제들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안타깝게 느꼈다.
양극이라는 극단적 개념을 갖는 많은 極과 極 중에 다람쥐와 호랑이의 생태적인 극과 극을 이번 작업의 대표적 주제로 삼았으며 매화와 목단 등과 같은 사상적, 정신적인 극과 극의 경우도 차입해 작업을 해보았다.
이런 몇 가지 양극적 현상을 공존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한 공간 즉 렌티큘러라는 과학적 매개를 이용하여 極과 極 간의 만남을 렌티아티의 첫 주제로 삼아서 만들어 봤다.
2023년 2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아트엑스포 2023의 출품을 계기로 또 다른 새로운 소재 발굴과 작업으로 렌티아트의 진화를 계속 추구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다.